본문 바로가기
  • 팝콘 터지는 영화와 드라마 리뷰
해외영화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리뷰, 무서운 가정파괴자 에스더

by 영화 나누기 2024. 6. 5.

 

 안녕하세요. 영화나누기입니다! 오늘은 자움 콜렛세라 감독의 '오펀: 천사의 비밀' 작품을 갖고 왔어요. 공포영화입니다. 굉장히 오래된 작품이긴 한데, 내용을 알고 오랜만에 봐도 무섭더군요.

 

주연 : 베라 파미가, 피터 사스가드

 

1. 줄거리 전반

 

 아들 대니얼과 딸 맥스, 두 자식과 오순도순 살아가던 케이트와 존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요. 그러던 도중, 케이트는 세 번째 아이를 임신했지만 안타깝게도 유산하고 이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합니다.

 이런 고통을 좀 해소하기 위해, 부부는 고아원을 찾아 입양을 결심하는데요. 유산된 아이가 받았어야 할 사랑을 입양될 아이에게 주고 싶었던 것이죠.

 

행복한 케이트네 가족...

 

 이런저런 아이를 찾아보던 중, 특별한 아이를 찾아내게 됩니다. 아이의 이름은 '에스더', 나이와 맞지 않게 굉장히 어른스러운 모습에다가 그림까지 잘 그리는 능력을 보여주니 부부는 바로 이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고아원 관리자인 수녀님이 말하시길, 에스더를 전에 입양했던 가족이 화재로 모두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쎄~한 과거가 있는 에스더지만, 부부는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입양합니다.

 

안 돼... 그 아이만은...

 

 그렇게 다시 행복한 삶을 꿈꾸는 가족이지만, 계속해서 안 좋은 일들만 일어납니다. 하루는 학교에서 에스더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었는데, 에스더는 날을 잡아 그 아이를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밀어버리죠. 덕분에 다리가 나가버린 아이입니다. (그러게 왜.. 괴롭히냐)

 

I believe i can fly(?)

 

 이후에도 에스더 주위에서는 계속해서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과연 에스더는 뭐하는 애일까요..?

 

2. 주관적 견해와 감상

 

 제목인 '오펀:천사의 비밀'에서 '오펀'은 아시겠지만, 고아를 의미합니다. 이 고아를 천사로 말하면서 그 천사의 비밀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죠. 제목에서부터 서늘합니다. 왜냐하면 내용 상 에스더는 전혀 천사의 모습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죠.

 관객에게는 과연 이 에스더의 비밀이 무엇일까 궁금증을 유발시킨다는 점에서 또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안 좋은 일들만 골라서 하는지, 혹시 알고보니 케이트 가족에게 원한이 있었던 것인지. 관객은 영화를 보면서 끊임없이 추리하게 됩니다.

 이런측면은 관객이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꽤 인상적입니다.

 

누구야 너..

 

 입양 한 번 잘못해서 행복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었을 케이트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에서의 공포 포인트는 당연하게도, 이 가족이 에스더로 인해 점차적으로 무너져내리는 과정일 것입니다.

 케이트 가족은 에스더를 입양하자마자 주변에서 안 좋은 일이 연달아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사건의 중심에 항상 에스더가 있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음에도, 에스더는 어린 아이기 때문에 그럴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곧 파국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을 보면 볼 수록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게다가 영화 속 주연을 어린아이로 설정함으로써 더더욱 그런 느낌을 받죠. 이런 측면에서 꽤 신선합니다.

 

에이 에스더는 어린아이라고요. 그런 짓을 할리가.. (있다)

 

 이 영화는 반전이 있습니다. 요새는 반전 영화가 또 하도 많아지고, 기존의 강한 반전을 주었던 영화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인지 이제는 엄청난 반전이다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영화 개봉 당시를 생각해봤을 때는 정말 놀라운 반전이었습니다. 놀라 까무러칠 뻔했죠...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데, 공포 영화 하나 준비해봤습니다. 한 번쯤 보기에 괜찮은 영화입니다.

 

 다음엔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문화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영화리뷰를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